<반역기사의 성녀찬탈>감상-반전과 반역이 있는 최고의 학원 판타지 [라노벨]시드노벨

세계를 수호하기 위한 능력 ‘슈발리에’를 지닌 소녀 기사들이 모이는 학원 국가인 성녀도시 ‘카테드랄’.
하지만 신입생을 맞이하는 입학식 날, 본래 수석 입학자가 올라야 할 단상에 입학 성적 최하위의 신입생이 올라온다. 최고 랭크의 신입생이자 절세의 미소녀인 수석 입학자 이니스를 쇠사슬로 묶어 노예처럼 부리면서.
「나는 이 카테드랄의 정점에 올라, 성녀 루이나를 손에 넣는다!」
결투를 통한 하극상으로 카테드랄의 정점에 오르려는 신입생 유희 네피네스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고결하고 고귀한 존재인 성녀 루이나를 손에 넣는 것.
「또 여자애를 노예로 삼아서 못된 짓을 할 생각이야?! 으, 음란한 짓을 하고 싶으면 나한테 하면 되잖아!」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궁극의 슈발리에 ‘미래 예측’을 구사하여 소녀들을 굴복시키며, 파트너가 된 이니스와 함께 정점으로의 계단을 올라가는 유희. 세계에 반역하면서까지 성녀 루이나를 노리는 유희의 진의는……?

손에 넣어야 할 것은 세계에서 가장 고결하고 고귀한 소녀. 그 수단은 절대적인 기교(技巧)와 교활한 계략을 통한 하극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를 손에 넣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에 반역하라.
9/10

장점
- 반전과 반역이 있는 학원 판타지
- 독특한 주인공의 설정
- 클리셰 같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히로인
-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주는 세계관
- 치밀하게 계산된듯한 깔끔한 구성
- 시작부터 끝까지 쉴틈 없는 전개
- 라이트노벨 2~3권을 보는듯한 꽉찬 이야기 볼륨
- 매끄럽고 깔끔한 문장
- VIT-B의 고퀄리티 일러스트
- 한국 라이트노벨 답지 않은 한국 라이트노벨


단점
- 빠른 이야기 전개
- 히로인들이 활약할 여지가 적다
- 폭발력이 부족한 감정처리
- 다소 심심한 클라이막스 배틀
- 흑백 일러스트가 딱 1장만 더 있었으면.


기타
- <원고지 위의 마왕>,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의 최지인 작가의 후속작
- 1권 1챕터(약 40페이지)를 비주얼노벨형식의 프리뷰광고로 만듬.
- 전작 <원고지 위의 마왕>,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의 일러스트레이터 JJ_1과 REUM의 일러스트로 된 이중커버 특전.


최지인 작가는 <원고지 위의 마왕>,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시드노벨을 넘어 한국 라이트노벨에서 손꼽히는 히트 작가이다.

이번 신작,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은 최지인 작가의 라이트노벨을 파악하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주인공이 최강으로서 활약하는 판타지는 '소드아트 온라인'으로 비롯하여, 일본 웹소설의 라이트노벨화에 기인한 현재 라이트노벨의 트랜드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지인 작가의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은 그러한 트랜드를 따르고 있다. 표지 그림의 구도나 광고를 통해 주인공의 활약, 여기서는 반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지인 작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발짝 더 나아간다. 단순히 주인공이 강함만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닌 반전을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착한' 주인공이 아니다. 코드기어스의 '루루슈 람페르지'와 같이 처음부터 악역포스를 뿌리면서 반역을 외친다. 마냥 강하고 착한 주인공이 아닌 강렬한 매력을 보여주는 미모의 주인공. 일단 주인공부터 강력하다.

주인공 주변의 히로인들도 매력적이다. 이미 전작인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에서 매력적인 히로인을 이렇게 잘 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에서도 히로인들은 전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작품에 잘 녹아 들어있다. 히로인 매력이 짧은 대사 하나하나에 녹아 들어있어, 얼마나 정교하게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독자들이 익숙한 학원 판타지 세계관의 클리셰를 차용하면서도, 그것을 새롭게 포장하였다. 그리하여 판타지 세계관의 작품에 고질적인 문제인 세계관 설명의 문제를 어느정도 깔끔하게 넘어간다.

424페이지 속에 보통 라이트노벨 2~3권 분량은 만들 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집어넣었다. 그러면서도 시작부터 끝까지 반전과 반역이 거듭되는 쉴틈 없는 전개로 독자들에게 극도의 이야기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러한 것이 가능한것은 역시나 최지인 작가의 치밀하게 계산된듯한 깔끔한 구성과 매끄럽고 깔끔한 문장이 일조했다.

그러나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의 이야기는 상당히 전개가 빠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라이트노벨 2~3권정도로 만들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1권에 끝을 맺었다는 인상이다. 그래서 매력적인 히로인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그 히로인 개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 또한 이야기 전개에 다소 밀린듯, 주인공의 폭발력있는 감정처리가 다소 아쉬웠다.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의 일러스트를 맡은 VIT-B의 미려한 캐릭터와 삽화는 이 작품의 화룡정점이다. 기존의 어떤 라이트 노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그려낸 캐릭터와 삽화들은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작가 이름만 가리면 일본 라이트노벨이라고해도 믿을 만큼, 세련된 멋진 표지와 로고까지 완벽하다.

개인적으로 진짜 잘팔리는 라이트노벨은 '한국' 라이트노벨 답지 않은 한국 '라이트노벨'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작품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않는 비주얼.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은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학원 판타지 라이트노벨에 익숙하다면, 이 작품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최지인 작가의 <반역기사의 성녀찬탈>은 한국 라이트노벨에 대한 편견을 부숴버릴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총평 : 반전과 반역이 있는 최고의 학원 판타지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감상-게이머가 펼치는 하렘 러브코메디 속의 청춘물 [라노벨]시드노벨

나는 게임만 있으면 돼! 여자 친구 따위는 필요 없어! 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 앞날을 걱정한 여동생의 부탁!
나보고 여자 친구를 만들라고?!
고민하는 내 앞에 나타난 세 명의 소녀.

독설가지만 내 연애를 도와주는 츤데레 반장.
“이번에 실패해도, 너한테…… 고백하고 싶어 하는 애가 나타날지도 모르잖아?”
공략대상, 나에게만은 헌신적이고 다정해지는 부자 아가씨.
“착각하지 말아요. 사귀는 게 아니라 내가 사귀어 주는 거예요.”
또 다른 공략대상, 야무지지만 둘만의 자리에서 탈의를 요구하는 후배.
“그럼 내가 부탁했으니 책임지고 벗겨드리겠습니다.”

반장의 도움을 받아 부자 아가씨와 후배를 여자 친구로 사귀는데 성공한 나.
하지만 세 명의 소녀들 모두 숨기는 마음의 비밀이 있었다?!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진심을 공략하는 좌충우돌 수라장 하렘 러브 코미디, 그 첫 번째 스테이지 스타트!
7/10

장점
- 위트 있는 개그/만담
- 청춘과 하렘을 오가는 이야기
- 클리셰 같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 독특한 캐릭터의 관계성
- 조이뿅 일러스트 OP

단점
- 빠른 이야기 전개
- 앞서가는 감정선
- 흑백 일러스트의 오류

기타
- <개와 공구>의 NZ작가의 후속작
- 단편집<방과 후에 약속된 소녀>에 수록된 작품의 장편화


NZ작가는 이미 <개와 공주>를 11권이란 장편으로 완결을 해냄으로서 팬으로부터 인정받는 작가이다. 그런 작가의 후속작은 학원 러브코메디인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이다.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는 단편집<방과 후에 약속된 소녀>에 수록된 작품을 장편화 한 것이다. 단편집이 나올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하드코어 게이머인 주인공이 여동생의 부탁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려는 결심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녀들을 하나하나 만나가면서 펼치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하렘물의 형식을 띄지만, 그것을 이루는 전개는 무척이나 청춘물스럽다.

과도한 색드립과 무분별한 패러디 없이, 위트 있는 개그/만담으로 재미를 준다. 특히나 주인공의 게임에 관련된 주옥같은 대사들이 일품이다.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클리셰 같은 느낌이지만,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캐릭터들의 행동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또한 그러한 캐릭터들의 관계성은 복잡 미묘하면서도 잘 엮어져 있다. 이러한 본 듯하지만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의 관계는 익숙함과 동시에 새로움을 준다.

다만, 중간 중간 쉴세 없이 전개되는 단편집을 보는듯한 빠른 이야기 전개로 인해, 감정선을 다소 앞서간다는 인상이 있다. 내용의 압축도/밀도가 굉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흑백 일러스트에 배경이 돈가스집이 학교 교실이 되어버린 오류가 있어서 아쉽다.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는 단편집 때부터 무척 좋아하던 이야기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 조이뿅의 예쁜 일러스트로 인해서 많은 기대를 하던 작품이다. 하렘 러브코메디임에도 청춘물적인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여자 친구는 동시발매 안되나요?>는 남들에게 가볍게 추천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총평 : 게이머가 펼치는 하렘 러브코메디 속의 청춘물

[14년 03월] 한국 라이트노벨 YES24 판매지수 [라노벨]기타

#발매 후 한달이내의 날짜별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시드노벨]
11,436 숨덕부 9
*6,792 소환학원의 암살자 1
*5,592 개와 공주 11
*2,586 언매지컬 마법소녀 하춘식 2
*1,764 평범부활동일지 3

[노블엔진]
*9,108 삼학연의 3 OST album 특별합본판
*3,069 삼학연의 3
*7,146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2,754 주먹다짐 스킨십 2

#총평

- <숨덕부>는 많은 판매량을 올리며 완결. <개와 공주>는 꾸준한 판매량으로 완결.

- <소환학원의 암살자>는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줌.

- <삼학연의>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준다.

노블엔진POP의 최초의 한국 작품인<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는 많은 마케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줌.


[14년 02월] 한국 라이트노벨 YES24 판매지수 [라노벨]기타

[시드노벨]
18,696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12,879 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 1
10,542 숨덕부 8
*7,761 중2병 데이즈 4
*7,158 아빠하고 나하고 yo! 4
*2,256 마이 다크로드☆시스터 3
*2,250 살짝엉큼?! 3

[노블엔진]
48,684 언리쉬드 엔솔로지
11,481 우리집 아기고양이 5 한정
*3,741 우리집 아기고양이 5
14,721 손만 잡고 잤을 텐데?! 2 특별한정판
*4,944 매관매직 스크램블 3
*4,845 소녀 스펙트럼

#총평

-시드노벨 송성준 작가의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은 새로운 판형으로 나와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둠.

-시드노벨 최초의 대상작 <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는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무난한 판매량을 보여줌.

-<숨덕부>는 여전히 잘나간다.

-노블엔진의 <언리쉬드 엔솔로지>는 대성공을 거둠. 다만 엔솔로지 형식이기 때문에, 추후의 결과가 주목.

-<우리집 아기고양이>는 드라마CD 한정판임에도 소폭의 판매량 상승밖에 못 불러옴.

-<손만 잡고 잤을 텐데?!>는 상당한 하락폭을 보여줬지만, 상당한 판매고를 보여준다.  


<소환학원의 암살자>감상-유쾌한 만담이 가득한 학원 판타지 로망스 [라노벨]시드노벨

고독의 왕.
그것은 마왕조차 죽일 수 있을 최강의 암살자에게 붙여지는 위대한 칭호.
스승을 죽이고 새로운 고독의 왕이 된 암살자 소년, 에인에겐 ‘세상의 종말을 불러올 소환사’를 없애고 세계를 수호하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소년이 가야할 곳은 바로…… 에레모라 소환 '여'학원.
피와 죽음으로 점철된 길을 걸어온 소년에게 잔혹한(?) 운명은 말한다.

소년이여! '금남(禁男)의 화원(花園)'으로 뛰어들어라!
8/10

장점
- 위트 있는 개그/만담
- 스피디하고, 템포감 있는 문장
- 왕도적인, 안정적인 전개
- 독특한 주인공의 설정 설계
- 귀여운 캐릭터

단점
- 다소 부족한 설정의 설명 
- 조연캐릭터의 과도한 캐릭터 갭
- 아쉬운 일러스트의 장면 선정

기타
- <낙향무사>, <천년무제>, <낙오무사>등 신무협 작품을 집필했던 성상현 작가의 라이트노벨 데뷔작
- <꼬리를 찾아줘!>의 체리핀님의 일러스트.


<소환학원의 암살자>는 신무협 작가인 성상현의 라이트노벨 데뷔작이다. 인터넷에서 크라스갈드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성상현 작가는 <낙향무사>, <천년무제>, <낙오무사> 등 다수의 신무협 작품을 집필하였으며, 안정적인 필력으로 인지도를 쌓은 기성 작가이다. 더욱이 미려한 일러스트로 정평이 난 <꼬리를 찾아줘!>의 체리핀님이 일러스트를 담당하여, 그 기대감을 높인 <소환학원의 암살자>이다.

이 작품은 '소환'과 '암살자'란 요소를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시각으로의 해석은 작품 전체의 복선으로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다른 작품과 차별이 되는 <소환학원의 암살자>의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의 전개는 왕도적인, 안정적인 전개를 지키고 있다. 그러한 이야기는 독특한 주인공의 설정 설계와 만나, 인상적인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스피디하고, 템포감 있는 문장들은 책 한권을 읽는데 있어서 멈출 수 없는 속도감을 보장한다. 이러한 신인작가에서는 볼 수 없는 글에 대한 매우 세련미와 깔끔함은 과연 기성작가라는 감탄이 나온다.

<소환학원의 암살자>는 기성작가가 쓸 수 있는 최고의 필력을 보여준다. 대화 자체의 위트를 살리는 개그와 만담은 그동안 신물 나는 봐왔던 과도한 패러디나 색드립과는 매우 다른 깔끔한 느낌을 준다. 폭탄과 같은 웃음보다는 피식거리는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개그와 만담은 <소환학원의 암살자> 최고의 장점일 것이다. 

다만, 속도감에 의해 다소 희생된 듯한 설정에 대한 설명이 아쉽다. 주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전개에 밀려서, 조연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조연의 각 장면 간 캐릭터 갭이 무척 커 보인다. 또한 일러스트 선정에 있어서 전반부에 몰린 일러스트 선정으로 후반부가 다소 비어 보이는 것이 아쉽다.

<소환학원의 암살자>는 신무협 작가인 성상현의 라이트노벨 데뷔작이다. 성상현 작가가 신무협에서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굉장히 '라이트노벨'답다. 보통 판타지/무협 작가의 경우 라이트노벨로 넘어왔을 때 '라이트노벨'답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러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쾌한 만담으로 이루어진 이 <소환학원의 암살자>만 본다면, 오히려 성상현 작가가 중후한 무협의 세계에 있었던 작가라는 사실이 쉽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소환학원의 암살자>는 잘 써진 라이트노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소환학원의 암살자>이 1권에서 던진 복선들을 앞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유쾌한 판타지 물을 찾게 된다면 추천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평 : 유쾌한 만담이 가득한 학원 판타지 로망스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감상-심장을 조이는 격렬함이 있는 크리쳐 액션 스릴러 [라노벨]시드노벨

쇼핑의 천국이라 불렸던 그곳은…… ‘괴물의 도살장=지옥’이 되었다.
2년간의 바라기 끝에 첫사랑 지은과 커플이 된 고등학생 현진. 그러나 첫 데이트의 행복한 순간은 끔찍한 악몽으로 돌변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리히터 6.0의 직하형 지진.
지진에 피해를 입은 거대 쇼핑몰은 탈출구 없는 감옥이 되고, 깊은 지하로부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끔찍한 괴물이 뛰쳐나온다.
압도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 괴물.
죽음과 광기가 휘몰아치는 지옥으로 변한 그곳에서 현진은 반드시 지은만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죽은 자, 살아남으려는 자, 미쳐버린 자, 구하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그리고 괴물!
이 모든 것들이 뒤엉킨 지옥의 도가니에서 한 소년이 선언한다.

“아니……, 이제는 내가 너의 괴물이다.”

스타일리쉬 장르 작가 송성준이 선보이는 한국 크리쳐 액션 스릴러!
9/10

장점
- 영화적인 느낌의 작품
-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과감한 사용법
- 잘 엮어진 캐릭터들의 관계구도
-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찰과 섬세한 감정 묘사
- 연애에 대한 농후한 묘사
- 안정적 구성과 몰입감 높은 전개
- 밀도감 있는 문장
-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
- 보기 드믄 장르

단점
- 설명이 다소 부족한 설정
- 악역에 대한 취급과 마무리에 대해서도 부족함
- 후반부의 대사 량이 적어지면서 느껴지는 갑갑함
- 현실성이 떨어지는 판타지성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림
- 분량에 비해서 부족한 흑백 일러스트
- 보기 드믄 장르

기타
-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 시드노벨 신판형(비블리아 고서당과 같은 판형)으로 나온 작품.
- <올트로스 언더고> 송성준 작가의 복귀작.
- 후속권이 필요 없는 단권 구성. (일반 라이트노벨 2권 분량의 볼륨. 총 658p)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는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이란 콘셉트로 시드노벨 신판형(비블리아 고서당과 같은 판형)으로 나온, <올트로스 언더고>을 냈던 송성준 작가의 작4품이다. 송성준 작가가 건강상의 문제로 <올트로스 언더고>의 기나긴 연중 이후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송성준 작가는 '비강암'을 걸렸던 적이 있다.) 여러 번의 연중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송성준 작가는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의 단권 구성으로 내놨다. 독자에게 기다림의 부담 없이 작가로서의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한다.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는 '한국 크리쳐 액션 스릴러'장르로 근래 라이트노벨로서는 특이한 장르를 보여준다. 크리쳐(괴수)물의 경우, 라이트노벨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믄 장르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또한 개봉 초기부터 이런 특이한 장르로 인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요소는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이란 타이틀과 함께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작품은 단권 완결의 형식을 취한 만큼, 전체적으로 영화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이다. 크리쳐물이기때문에, 괴수물로 유명한 <괴물>, <에어리언>등이 생각이 난다. <괴물>은 사회적 풍자와 가족애를, <에어리언>은 공포란 원초적인 감정과 액션 활극적 카타르시스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는 사랑과 복수란 캐릭터 자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초점은 캐릭터를 중시하는 라이트노벨 다운 선택 이였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전반부는 연애에 대한 농후한 묘사로서 독자가 캐릭터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며, 후반부는 밀도감 있는 문장으로 심장을 조이는 듯한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또한 라이트노벨/비주얼노벨적인 개성적인 캐릭터 설정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러한 캐릭터를 작품 자체를 관통하는 과감한 사용으로 캐릭터의 관계구도를 형성시키며, 그것을 안정적 구성과 몰입감 높은 전개로 승화시킨다. 그 와중에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찰과 섬세한 감정 묘사는 작품 자체의 미장센을 완성시킨다.

다만, 분량상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다소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악역에 대한 취급과 마무리에 대해서도 부족함을 느낀다. 또한 후반부의 대사량이 적어지면서 느껴지는 갑갑함과 현실성과 판타지성의 균형감에 대해서, 라이트노벨 독자로서 자신이 어떠한 성향이냐에 따라 상당한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이 작품은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로서 기존 라이트노벨과는 다른 판형으로 나왔다. 디앤씨미디어에는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추첩>, <허구추리>등을 출판하는 '디앤씨북스'란 브랜드가 있음에도 굳이 '시드노벨'에서 나왔다. 이것은 이 작품이 어디까지나 라이트노벨임을 의식했기 때문에, 나온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근래 나오는 다수 미소녀와 개그로 점철된 라이트노벨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훨씬 더 성숙하며, 훨씬 더 고찰 적이다. 사실 이러한 작품은 <부기팝>시리즈 비롯한, 과거 많은 라이트노벨 계열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성향이긴 하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은 현재 라이트노벨 주류 시장에서 밀려난 지 오래이며, 니시오 이신, 이루마 히토마, 사토 유야, 나스 키노코 등 지명도 있는 작가들만이 현재까지도 고수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이런 작품을 '라이트노벨'로서 내놓는 것은 시드노벨로서 하나의 도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이란 타이틀과 함께, 기존과는 다른 판형으로서 차별화/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작가의 팬덤 형성이 약한 국내 시장에서, 연재에 대한 불안감은 있을지언정, 그 실력만큼은 인정 받고 있는 송성준이란 작가. 그 작가가 단권으로서 선보이는 이번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는 '좀 더 성장한 독자를 위한 라이트노벨'에 가장 적절한 작가지 않을까?(과거 이타카에서 오트슨의 '괴담갑'을 냈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시드노벨의 이러한 결정은 '디앤씨북스'에 대칭하는 '노블엔진POP'을 런칭한 노블엔진에 대하여, 시드노벨 자체적인 장르적 다변화를 꾀하는 수단이라고 본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현재 성공적이다.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는 단권 구성으로서 영화 1편과 같다. 그러나 송성준 작가는 후기에서 이 작품에 대한 아쉬움과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외전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러한 작품을 쓰는 것이 쉽지않을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품을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작품의 후속 권을 원한다.

단순한 미소녀 하렘 라이트노벨에 지쳐버렸다면, 1편의 영화와 같은 라이트노벨을 원한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평 : 심장을 조이는 격렬함이 있는 크리쳐 액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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